정의당은 총선을 제대로 반성하고 있을까?
2024/05/10
하지만 사적으로 안쓰러운 건 안쓰러운 것이고, 한 정당의 대표로서 활약하고 계시는 분께 연민의 마음을 품거나 드러내는 것도 예의가 아닐 것이다. 그의 공적인 발언에 대한 비평은 오히려 더 가혹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의 말처럼 그는 이번 총선의 "패장"이다. 패장으로서 정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지가 궁금하여 그의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실망했다고 하면 약간 과하고, 부족하다고 하면 약간 모자른 그런 느낌이다. 아래에 달려 있는 어느 댓글처럼 '평론가'처럼 말한다는 느낌도 든다.
0. 정의당이 극복해야 할 '노회찬의 정의당'이라는 서사
내용을 살펴보면 김준우 대표는 이 방송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의 정의당의 원외 정당으로의 전락의 원인을 여럿 나열하며 "젠더정치를 하면서 노동을 버렸다고 하는 그런 무지성에 가까운 분석"을 반박하려 하고 있다. 주로 민주당 계열에서 제시되는 비판이다. 김어준, 유시민 등이 방송해서 한 말을 그대로 읊어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