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 망각하기: 역사와 서사물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가? (1) <삼체>, <인생>, <5일의 마중>

집과 둥지
집과 둥지 · 미디어 대중문화 | 삶 사람 사는 일
2024/04/24
넷플릭스 <삼체>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삼체>가 연일 화제다. 문화대혁명(문혁)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시리즈는 동명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문화대혁명을 보는 기존의 관점은 “대규모의 군중 운동, 파괴, 공개 비판과 공개 처형 등, 온갖 폭력적 행위가 난무하는 모습이 떠오르는[1]” 비극적인 동란이다. 그러나 문화대혁명을 ‘단순히’ 비극의 역사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혁개방에 영향을 준 점 등을 고려하거나, 문화대혁명의 직격탄을 맞았는지의 여부에 따라서도 그 의미는 다르게 관여한다. 서구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외에서도 다양한 관점이 혼재한다. 

  중국 내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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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현 // 에세이와 칼럼, 조금의 소설. 에세이 2권, 학술서 공저 1권, 한겨레 칼럼 공모 당선 seedsofthought.biz@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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