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바깥 기온이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여름철에 많이 보였던 하루살이며 날파리들은 보이지 않지만 왠일인지 밤만 되면 어디로 날아 들어왔는지 여름에도 없던 모기때문에 밤마다 시달리다 못해 어제는 퇴근길에 남편이 동네 다00에 들러 전자모기채를 2개나 사들고 와서는 저와 딸애한테 각각 하나씩 나눠주더군요.
저희집은 남정네들한텐 모기가 덤비지 않아 남편과 아들은 모기한테 물린 적이 없다는데 참으로 이상하게도 저와 딸애만 밤새 모기한테 시달립니다.
아니, 모기도 남녀차별을 하는가봅니다.😄
소리에도 민감하고 예민한 저는 달려드는 모기 소리에 새벽에 몇번씩 깨고, 팔과 다리는 물론 얼굴까지 모기에 물려서 눈두덩이며 콧잔등까지 붉게 부풀어 올라 아침에 얼음찜질을 하고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저희집은 아무래도 단독주택이다보니 마당의 화단에 풀과 나무가 무성해서 모기뿐만이 아니라 다른 벌레들도 자주 집안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올해는 기나긴 폭염 때문에 벌레들도 살기 힘들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