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우주생명과학 연구자
인류는 육상, 해양, 항공 시대를 거쳐 우주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근거리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지속하며 달 탐사를 이루었고, 이제 화성 유인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에는 지구 생명과 인간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우주생명과학은 인류의 미래 우주개척 시대에 핵심적인 학술적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 다양한 자료와 함께 지속적이고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주생명과학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7] 자유낙하와 무부하: 몸에서 체중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란!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7] 자유낙하와 무부하: 몸에서 체중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란!
외계로 나가면 진공이나 기압-온도 변화와 같은 극한 환경을 만나게 됩니다. 우주인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잘 갖춰진 우주선과 우주복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탐사 자체가 지구중력에 적응된 우주인들을 중력 변화에 노출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신체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력 변화를 지속적으로 예측하고 의과학적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외계 임무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연제물부터는 생체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부하(unloading; 무하중/무체중) 또는 고부하(hypergravity) 상태를 지상과 대기권에서 구현하는 기술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의생물학적 활용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낙하탑(drop tower): 지구중력에 끌려 자유낙하 하는 동안 무부하 상태를 구현하는 시설입니다.[1]-[2] 아래 그림 1A에서 보듯, 자이로 드롭(gyro drop)은 자유낙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1994...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6] 참 마이크로중력과 무체중 그리고 공중 부양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5] 무중력-마이크로중력-저중력-(지구)중력-고중력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4] 우주 환경 (요약): 극한의 파노라마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3] 지구 대기권: 우주를 향한 창 열기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2] 지구-외계의 경계 그리고 우주선의 받음각(angle of attack)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2] 지구-외계의 경계 그리고 우주선의 받음각(angle of attack)
A. 카르만 라인: 맑은 밤하늘을 올려다 보노라면 무한한 허공 속에 무수한 별들을 보게 됩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어디까지가 지구이고 어디서부터 외계(outer space)라 하는지 궁금하게 됩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 1950-60년대 공학자들은 항공기의 고도 비행과 우주선(spaceship)의 궤도 비행을 구별하여 규정하고자 했으며, 항공 관련 기록을 관리하는 국제항공연맹(FAI)은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지구-외계의 경계로 채택하게 됩니다. 이 카르만 라인은 헝가리계 미국인 공학자 시오도어 폰 카르만(Theodore von Karman, 1881-1963)이 1957년에 제시한 평균 해발 고도 100 km를 지구 항공의 한계로 정의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아래에 그 이론적 근거를 요약했습니다.[1] 우리가 비행체를 타고 계속 고도를 올라가면 공기는 점점 희박해지고 결국 공기밀도가 거의 0(zero)인 진공에 접근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 이르면 날개로부...
우주생명과학 시리즈 1 - 우주의 규모 Scale of the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