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요.
과일 껍질, 견과류 껍질은 따로, 뼈나 가시도 따로인데 이건 집에서 거의 고기를 먹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할 일이 줄어들어서 지금은 과채류 껍질과 보리나 옥수수 등 차를 끓이고 나오는 씨앗을 분리하는 정도로만 하고 있어요.
이렇게 모아서 말린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매달 관리비에 요금이 청구되어 나오는데 보통 200원에서 500원 정도를 내고 있어요. 요금이 너무 미미한 수준이라 신경이 안쓰이기도 하고, 눈 앞에 보이지 않으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게되는 음식물 쓰레기, 얼마나 많은지 또 어디로 가는지 알고 계셨나요.
세계식량기구(FAO)는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9400억 달러(약 1120조원)의 식품 중 30% 이상이 낭비된다고 추정한다고 해요. 버리는 음식만 줄여도 수억명이 배고픔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사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음식 쓰레기는 기후 위기와도 직결된다고도 하네요. 음식 쓰레기를 수거·재활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