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준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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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저는 7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주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관광보다는 [강의]와 [휴식]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참고로 제가 어떤 강의를 했는지 조만간 시리즈물로 한번 찾아뵐 예정입니다. 어쨌든 해당 강의 준비에 너무 과도한 열정을 쏟아부은 탓일까요. 강의가 끝나고 돌아온 시점부터 지금까지 무려 열흘 간 아무것도 안 하고 널브러져서 푹 쉬었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해 보자면, 저는 아무 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멀리 가려면 쉬어가라는 말이 있듯, 열흘 정도 시간이 훅 지나간 게 무슨 대수일까 싶습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나름 열흘 간 아무것도 하진 않았지만, 덕분에 잘 쉬긴 했으니 만족하고 지나가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아니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열흘이 훅 지나 있었을 뿐입니다.
지난 열흘 동안 쉬면서 저 자신이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