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딸기 금값이라는데 산지는 암울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이때쯤 딸기 농가들이 모이면 주로 하는 게 딸기 얘기인데, 지금은 딸기 시세가 좋은데도 딸기 얘기를 못해요. 지난해 작황 피해가 커서 수확할 수 있는 딸기가 없는 상황이에요. 평년보다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한 건 사정이 나은 편이고, 3분의 1도 못 건진 농가들도 있고, 심지어 농사를 아예 포기한 분들도 계셔요.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10일 충남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서 만난 딸기 재배 농가 오광수(66) 씨가 전한 인근 농가들의 새해 분위기는 상상 이상으로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요즘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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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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