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좋아하고
아직도 여윤 가득한 슈룹의
한 장면이다.
정치적이고 위치가 위치니만큼
언제나 호사담화가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자리지만
극중의 중전인 화련은
중전이라는 지위보다는
엄마라는 위치에 더
충실했다.
자식을 지키고자하는 마음.
그것은 보통의 부모라면 응당
있어야하는 마음이고
노력일것이다.
현대는 다른 의미로
전쟁의 시대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살아남기 위해 혹은 살아내기 워해
경쟁해야 하고
짓눌러야 하는 상황들이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극중의 화련은
자신이 어미임을 잊지않았고
자신이 지겨내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했으며
웟 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을 어찌 대해야 하고
어찌 이끌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었다.
나는 어미다.
그저 거저 되는 것이 어미가
아니다.
끊임없이 성찰해야 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것이 어미다.
그래야 내 자식이 편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