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22일(현지 시각) “국제 공동 연구진이 두 달 안에 인도 서부 해안에서 인조 고래 배설물을 살포하는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조 고래 똥 살포는 소규모로 3주 동안만 진행할 계획이며, 왕겨가 인조 고래 배설물을 바다에 전달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진은 고래 펌프가 바다 밑의 영양물질을 해수면으로 끌어올리면서 대기 중의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바다 깊은 곳에 가두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래는 바다 밑바닥에서 작은 갑각류인 크릴을 먹고 수면으로 올라와 배설한다. 이때 크릴에 있던 철분이 배설물 형태로 수면에 퍼진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철분을 흡수해 급격히 늘어나 수많은 물고기를 먹여 살린다. 물고기가 플랑크톤을 먹고 살다가 죽으면 사체가 바다 밑에 가라앉는다. 그러면 탄소도 같이 바다에 가두는 효과가 발생한다.
바다에 철을 뿌리는 방법은 1988년 미국 우즈홀 해양학연구소에서 열린 환경 심포지엄에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