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관련 안보 문제에서 나왔던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과 '종전 선언'입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북한 문제는, 한국 안보 문제의 노른자와도 같습니다. 북한의 도발, 핵 개발, 평화 시기에는 여러 고위급/정상회담까지 걸린게 많죠. 바로 인접한 국가, 한 국가였던 북한이 국제 사회의 문제아인 만큼 한국 입장에선 참 어렵게 하는 곳입니다. 저는 국제정치의 문제를 '사람의 문제'로 대입해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평소에 그래서 북한을 '고집 세지만 영악한 어린 아이'로 보는 편입니다. 러시아의 침공을 러시아가 정당하다거나 우크라이나가 못했다고 얘기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최소한 북한이 '핵'을 쉽게 포기 못하는 이유는 확인할 수 있죠. 정전과 종전은 어떻게 다를까요? 저는 남북한 관계를 일종의 결혼 상태로 보고자 합니다. 결혼한 가정은 한 집에서 살게 됩니다(국가). 이 국가에서 두 구성원(다원화된 가족 형태를 지지하기에 성별을 쓰지 않겠습니다)이 싸워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