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 실황 일부. 빅히트뮤직 제공>
864일 만에 만났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는 “그동안 그립고 보고 싶고 그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코로나로 공연이 열리지 못해 만나지 못했던 시간들.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그간의 빈자리를 서로에게 보상해 주려는 듯 잠시도 그냥 보내지 않았다. 대형 LED 화면엔 땀에 젖은 방탄소년단의 얼굴이 가득했고, 1만 5000명 아미는 함성 대신 클래퍼로 ‘칼각’ 응원을 보냈다. ‘늦덕’이면 어떻고, ‘혼공’이면 어떠랴. ‘아미’라는 공통점이 이들을 하나되게 했다.
RM ,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아미들이 클래퍼를 혼신의 힘을 다해 치는 모습을 따라 하며 감격해 했다. 무관중 공연은 해봤어도 무함성 공연은 처음이라던 그들. ‘당연히도 우리 사이 여태 안 변했네’라고 쓰인 클래퍼를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