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이별살인’
예전에도 분명 존재했지만 요즘들어 더 자주 일어나는건지 더 많이 노출되어서인지 모두가 알게 되어버린 새로운 단어들이다. 결코 생기지 않았으면 좋았을 단어들이다.
얼마 전 이별통보를 한 여자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화장실에서 단둘이 이야기 하겠다며 문을 잠그고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뒤 문을 두드리는 피해자의 어머니를 밀치고 도망간 극악무도한 살해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나도 3번의 이별을 했지만 혹시나 모를 안전이별을 고려해 얼마 전에 1년간 사귄 애인에게는 집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 전의 연애를 할때는 이런 일을 뉴스에서 많이 접하지 않아서 인지 다정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남자친구를 둔 것이 좋았으나 이런 사건들이 계속해서 보도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폭력적인 남자친구를 피해 안전이별을 한 이야기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기에 이번에 만난 남자친구에게는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다정함은 내쪽에서 거절하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