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전역한 젊은 여군 출신들이 출연하는 컨텐츠들을 가끔 추천해줄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봤던 인상깊었던 영상은 이건데요,
이외에도 몇 개를 찾아보면서 느낀 감정을 요약해보면 사명감과 애국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전역 이후 인생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평범한 생활인이구나, 정도 되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성징병에 반대하지만 여군의 길을 택하는 이들의 생각이 궁금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들 역시 각자의 이유로 입대를 해서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퇴역하는 이들이었더군요.
그런데 그런 컨텐츠에는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 '저게 진정한 여군이다' '여자들은 저 사람들을 본받아야 한다' '여자들 사병으로 군복무해라' 등등의 댓글이 달립니다. 과연 그 누구도 그런 의무를 부여하지 않았음에도 각자 나름의 이유로 군복무를 했을 여군들에게 다른 여성들을 후려치는 말들이 과연 고마운 칭찬으로 들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저 '수고했다'라고 말하는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여성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