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큐프로그램이나... 뭔가 울림을 주는 드라마가 좋다.
물론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로코도 좋고 개그도 좋고 스릴러도 좋지만...
뭔가 울림을 주는 드라마는 끝나고 나서도
오래도록 나를 고민하게 된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그저 멍하게 보는 드라마가도 좋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나는 아직도
아이를 양육하는 입장이고
나 또한도 하루하루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지금 내 나이 값을
하는 어른으로 나는 살 수 있을까?
그런면에서 낭만닥터 김사부는
여러 측면에서 나에게 울림을 줬고,
부럽다는 생각도 하게 했다.
물론 주인공인 부용주라는 김사부가
그 나름의 인성과 그 인성을 지키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가 있기에
그 주변에 괜찮은 어른이 많이 모이고
괜찮은 제자들이 모이는 것이겠지만...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나아가야 하는가?
나의 방향성은 과연
내 아이앞에서 떳떳 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 묻게 하는 드라마라 좋다.
오영심 선생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