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벅의 여사의 "대지"는
나의 학창시절 권장도서에도 오를 정도였고
나 또한도 펄벅여사의 문체를 좋아했던 터라
북경에서 온 편지 등의
펄벅 여사의 책은 일부러 찾아 읽곤 했다.
펄벅 여사는 서양인 중에서도
유난히 동양을 사랑했던 분이다.
물론 그 시초는 중국이기는 했으나
여사는 한국에 대해서도 나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였을 것이다.
그 때 우리 나라는 새마을 운동등으로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정말 열심히 일만 하던 세대였다.
그렇게 없는 우리였지만...
저 일화에서처럼
함께하는 집안의 짐승도 가족이라 생각했고,
늘 우리 주변에 있는
새 한마리에게도
먹을 것을 나눠 주던 우리들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물질적으로는 분명 더 풍요로워졌는데...
왜 우리는 정서적으로는
새 한마리에게조차도
먹을 것을 나눠주지 못하는 우리가 됐을까?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의 선조들은
아무리 핍박받고 못 살아도
항상 "우리" 라 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