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해저 밑에 6층 빌딩 높이의 29m 거대 싱크홀이 있다고 합니다. 도로에 약간 패인 곳이 있어도 꽤 큰 충격을 받게 되고, 바퀴가 반 이상만 박혀도 차가 빠져 나올 수 없어 움직일 수 없는데, 29m나 되는 싱크홀은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일입니다. 실제 도로 위 싱크홀에 사람이나 자동차가 빠져 뉴스나 기사에 나오는 것을 보며 내가 지나는 어떤 곳에도 저런 싱크홀이 있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북극 해저 밑은 지상도 아니고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도 아니니까 아무리 큰 씽크홀이 있다 해도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연구소(MBARI)의 해양지질학자 찰스 폴 박사팀은 2010~2019년까지 4차례에 걸쳐 캐나다 북부 보퍼트해 인근에서 북극 해저지형 탐사를 진행했다. 수중 차량과 선박에 탑재한 음파탐지 장비를 이용해서 탐사한 결과, 평균 깊이가 6.7m(22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