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를 지구 각본 인간 연출 정도로 봅니다. 아이들이 너무 걱정하면 달래주고 환경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고요.
적어주신 지구 대멸종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여러 부분은 파란하늘 빨간지구(왼쪽 아래), 6도의 멸종(오른쪽 위)와 오히려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보입니다. 그러니 괜찮아요(?)
지구를 너무 사랑하고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작심하고 ‘환경놀이’를 비판한 책입니다. 2021년에만 30쇄 넘게 찍은 책인데 친환경 인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이러니. 도서출판 시장의 모순을 보여줍니다…
4장 제목이 무려 ‘여섯 번째 멸종은 취소되었다’거든요. 생각의 방향을 바꾸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싶을 때, 기후위기가 너무 두렵게 느껴질 때 불안을 낮춰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외면하는 내용은 아니고요. 제대로 알고 최선의 방법으로 환경을 보호하자는 이야기라서 설득력을 가진다고 생각해요.
최후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