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소똥에 사라진 소똥구리, 한반도서 '절멸'

'살아 있는 소똥구리 50마리, 5,000만 원에 삽니다.' 2017년 환경부는 이런 공고를 냈다. 멸종위기종인 소똥구리를 복원하기 위해 국내 서식 중인 개체를 찾으려는 것이었다. 이때 전국에서 소똥구리를 잡았다는 연락이 쇄도했지만, 대부분 소똥구리와 생김새가 닮은 보라금풍뎅이였다. 환경부는 결국 소똥구리를 찾지 못했고, 국립생태원이 몽골에서 개체를 들

한국일보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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