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어린 시절 떠올리며 눈물 한 바가지  오은영 박사님이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잘 챙겨보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마음 한 편이 불편해졌다. 나는 이제 어엿한  30대의 성인이나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 상담소'를 보면 한 인간의 성격 형성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상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성격 일부분이 부모한테서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음이 불편해진 이유는 내가 불만족하던 성격 일부분의 부모의 유산이라는 것과 이미 굳어져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부모님이 맞벌이 하느라 바쁘셔서 관심과 조언을 얻을 수 없었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무척 많았는데 당시에는 섭섭하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을 보면서 눈물 한바가지 흘리는 내 자신이 꽤나 당황스러웠다. 나는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돈 벌기도 바빴고, 본인 인생을 더 즐기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라는 걸 이해하나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어른들의 관심과 따스한 시선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