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이 다시 도마에 오르는 모습이다.
구멍난 운동화는 보여줬어도 가난 코스프레는 한적이 없다.
김남국 의원의 말은 사실일 것이다. 내가 그의 발언을 전부 찾아본적은 없지만 그가 나는 가난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했다는 소식은 접해보지 않았다.
다만 그는 그의 행보가 가난한 정치인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될 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을뿐이다.
그것이 본인의 정치적 포지션이나 향후 이미지를 선점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가난하다고 얘기하지 않았기에 가난 코스프레 안했다는 말이 틀린말은 아니다.
그러함에도 이 말이 가증스럽게 들리는 이유는
그 속내가 너무 뻔하게 읽혔기 때문이다.
달면 가만히 누리다가 쓰면 뱉으려는 그 속내와 근성이
너무 이기적이고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성 정치인과 전혀 다르지 않은 그 모습에 염증이 나고
그 나물에 그밥
초록이 동색이었구나 하는 생각만 하게 되는 기사였다.
구멍난 운동화는 보여줬어도
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