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한번도 그 누구도
내게 이리 말해준 어른이 없었다.
이제는 안다.
저리 말해 줄 수 있는 어른은
최고의 자리에 가본 어른만이
저리 말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이 가 봤기 때문에
저리 말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아직 최고라는 자리에 가 보지
못했다.
그래서 내 아이에게조차
저리 말 해 줄 수가 없어
미안하고 서글프다.
분명 열심히는 산거 같은데
어째서 나는 최는 되지 못했나?
열심히만 살았기 때문이다.
계획없이 열심히만...
지금의 현실은 분명 열심히 살았던
나의 부모의 세대와는 다른데
공부도 해야하고 전략도 세워야 하고
할 것이 참으로
많은 세대인데 나는
그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그래...
이제라도 알았으니...
실패자가 내 아이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내 아이에게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