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55분, 아직은 더위가 견딜만합니다. 현재기온 34도에 체감온도 44도C입니다. 오늘 최고기온이 41도에 달할 예정입니다. 체감온도는 50도를 넘길 수도 있겠네요. 올들어서 가장 더운 날입니다. 오늘을 고비로 내일 부터는 날이 흐리고 다음주는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질 예정입니다. 수국이 걱정이 됩니다. 마치 성경의 요나서에 나오는 요나의 박넝쿨이 생각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 수국에 아주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확인을 해봅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화상을 입을 지경입니다 얼른 의자를 들고나가 우산을 씌워줍니다 지금의 햇볕은 아무리 물을 많이 주어도 금방  대지가 마르고 곧 나무의 잎이 타버리고 수국도 시들어 버릴 것입니다.  한 그루의 수국나무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정이란 이렇게 무서운 것인가 봅니다. 인간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한 그루의 나무일 뿐인데.시집보낸 딸 자식을 지켜보는 친정엄마의 마음입니다.  조금의 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