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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와~~ 역시!! 매번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족집게 일타 강의ㅠㅠ 감사합니다! ♥ 저는 인풋하면서 뒤통수가 얼얼할 정도로 배운 점이 있으면 따로 기록해두는 편인데요! 예전에 쓴 것 중에 <'기' 에서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걸 주인공이 임팩트 있게 망치로 땅! 때리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함. 그리고 이 때 주인공이 하는 선택은 절대 돌이킬 수 없어 보이는 비가역적인 길일수록 흥미진진. '승'에서는 주인공이 '기'에서 했던 선택 때문에 오히려 더 큰 곤경에 빠져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긴장감 있고 유기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됨' > -> 대략 이런 걸 적어뒀었는데 선생님의 강의에서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가 나오자 굉장히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것 봐! 선생님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고 계셔!! 내가 완전히 감이 없고 무재능은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요... ^^ 앞으로의 강의 시리즈도 너무너무 기대돼요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겨울에 돌입했는데, 건강 조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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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역시 수천년의 진화를 거친 공식의 힘은 어마무시하네요!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소명의 거부’가 주는 효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강의를 빌어 설명해보자면, 주인공에게 소명을 수용하느냐 거부하느냐 하는 딜레마적인 상황을 만들어주고 결국엔 소명을 수용하는 것을 주인공의 능동적인 선택의 행위로 만드는 것이 이후 주인공의 행동이 주체적으로 주제를 표현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120% 기쁜/성난/등등등 마음으로 바로 소명을 수용하지 못하고 주인공의 마음 깊은 속 어디엔가 계속해서 남아있는 소명에 대한 공포나 거부감이 주인공의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 효과도 있는 것 같고요~ 오늘도 넘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이기원 인증된 계정 ·
2023/11/25

제가 짤막하게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레퍼런스를 접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기원 인증된 계정 ·
2023/11/24

@pinlandi 망설이고 자시고 할 겨를이 없는 경우도 있지요. 그땐 망설이지 않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보글러가 말하길..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다. 어느 요소가 빠져도 좋고, 반복되어도 좋다… 다만 대체적으로 지키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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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여기서 첫관문은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는 그런 문이 아니다. 이전과 다른 새로운 세상의 문이어야 한다.’에서 깔깔깔. 

이기원 인증된 계정 ·
2023/11/23

@prinhyem 네, 정확합니다. 표면적인 목표는 메인 플롯의 목표입니다. 성공이나 성장 같은 목표가 있어야 하죠. 그리고 그걸 추구하는 와중에 서브 플롯인 사랑 이야기가 들어가며 주제가 드러나는 겁니다. 서브 플롯의 목표가 주제이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보통세상에서 주인공의 목표는 표면적 목표 맞고요. 모혐의 소명에서 드러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맞습니다. 아주 잘 이해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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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작가님, 빠르게 올려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매 회 볼때마다 무릎을 탁 치게 하시는 탁월한 인사이트와 친절한 설명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주로 로코를 습작하고 있는데,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쭤봅니다! 로코물에서는 궁극적인 여주의 목표가 남주와의 사랑을 이루는 것,이 될텐데요, 저는 쓰다보니 그와 별개로 여주에게 표면적인 목표가 있어야만 초반부에 여주가 탄력?을 받아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드는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즉, 주인공에게 단일한 목표가 하나만 있어야 하는 것인지, 만약 표면적/이면적 주제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면, 그것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 수 있을지? 궁금힙니다.!) 혹시 제가 이해를 잘 못한 것일 수도 있는데...혹시 보통세상에서 소개하는 주인공의 목표가 표면적 목표가 되고, 모험에의 소명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는 것일까요?

이기원 인증된 계정 ·
2023/11/23

@Guybrush 그쵸? 다들 궁금해 하는데... 보글러는 왜 안 가르쳐 준 걸까요? ㅎㅎㅎ

Guybrush 인증된 계정 ·
2023/11/23

아... 저도 항상 영웅 서사 구조 이야기 나올 때마다 대체 소명의 거부는 왜 나오지? 라고 궁금했는데 그게 감정이입을 돕기 위한 필수 장치였던 거네요. 오늘도 크게 배우고 갑니다!

이기원 인증된 계정 ·
2024/05/12

@보우 전혀 얼토당토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소명의 거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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