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5

@분더킨트 
말씀하신대로 영화, 드라마 산업은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화의 경우는 코로나 기간동안 줄어든 관객이 아직 극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고, 드라마는 근간이 되는 TV가 광고 위축으로 인해 드라마 편성을 줄여나가고 있기때문에 절대적 제작편수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뚜렷한 단기적 해결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황은 산업 전체를 힘들게 함과 동시에 구조조정을 강제하여, 길게 보아서는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각 주체들은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노력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겨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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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김의성 배우의 사회적 발언이라는 입장에 항상 용기있는 태도를 보여주시는데, 현재 영화, 드라마 업계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생각하시는 주요 원인과 나름의 해법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김의성 형님, 두 가지 질문드립니다.

1. 형님은 언제부터 칼을 그렇게 잘 쓰셨나요? :)

2. 형님의 모든 연기가 좋지만 그래도 이제는 선하고 말랑한 연기도 보고 싶네요. 이를 테면 메인 주인공의 진한 사랑 연기라든가요. :) 혹시라도 작품이 들어오면 하실 의향 있는지도 여쭤요.

항상 건강하십시오 형님.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곤지 아무래도 관상의 한명회 역할이 아니었나 싶네요.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sumj0325 
이완익은 조선에 대한 원한과 그 이유가 분명하고, 그때문에 조선을 팔아먹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그것을 실행하기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인간입니다.
원한, 의지, 노력을 갖춘 캐릭터라면 배우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캐릭터.
안 할 이유가 없지요.

캐릭터의 내면은 외피를 단단히 준비하는데서 출발했습니다.
일본어와 함경도 사투리를 능통하게 하고 다리를 제대로 저는 연습부터 했지요.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tkfr9439 
1. 함께 일하는 순간의 기쁨, 그리고 사랑받는 결과물을 남기는 보람.

2. 작품 선택의 기준은
1) 캐릭터
2) 동료
3) 개런티 입니다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일삼 
1.별 뜻 없습니다. 남들이 쓰지 않아서 숫자를 안붙여도 되는 아이디를 찾았습니다.

2. 신인배우 시절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라는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연기를 너무 못해서 부끄러웠습니다.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서동근 저희 회사가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신인 오디션을 계획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안컴퍼니 인스타를 팔로우 해주시면 언젠가 오디션 소식을 전할 날이 있겠지요?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악담 제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찍은게 아마 95년이었을겁니다.
듣도보도 못하셨겠지만 그래도 90년대 초반에 영화배우로 데뷔해서 몇작품을 찍었었죠.
당시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는데 동아수출공사에서 전화가 와서 신인감독 영화인데 감독님이 미팅을 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홍상수 감독님을 만나게 됐고, 제 첫 주연작을 찍게 됐습니다.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lovelive12 저는 사실 스트레스를 잘 안받습니다.
한숨 푹 자면 대체로 개운합니다 하하하.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JoR 저는 악역이 좀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배우는 당연히 욕망이 강한 인물을 연기하는게 좋고요,
욕망이 도덕을 이기는 순간이 바로 악역의 순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Pichi 악역을 연기하는 비결은 제가 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저 자신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사랑하지 않고서 그 역을 연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매번 주인공을 이기지 못해 분할 따름입니다!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음머음머 김의성이 김의성 했는데, 뭐 문제라도?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빅토리아 그런말씀 마세요ㅠㅠ
요즘 나이 먹는다는 생각에 너무 깊이 사로잡혀 있어서, 거기서 헤어나오려고 기를 쓰고 있는 중입니다.

김의성 인증된 계정 ·
2023/11/14

@이철빈 모든 사람이 자기 생각과 주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이고, 그 모든 사람에는 배우, 가수, 예능인 등 모든 대중예술가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우리 사회의 여러 현안들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나름대로 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저처럼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목소리보다는 행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소신을 가진 분들도 있을테고, 여러가지 불이익이 두려운 분들도 있을겁니다.

특히 이 정부 들어서는 이런 자기주장이 더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잼버리 사태 때 연예기획사를 정부의 종 부리듯이 하는 행태나, 김윤아씨의 지극히 상식적인 한마디에 여당 대표까지 나서서 광기어린 대응을 하는 것 등만 봐도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저희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는지 짐작이 가실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정부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대중예술인들이 한마디만 해도 좌파 우파의 딱지를 붙이고 공격하는 사회분위기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답답함을 느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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