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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JACK alooker 일단 젊은 세대가 숏폼 5분도 지겨워한다는 말씀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학업과 일등으로 24시간이 모자른 상황에서 그나마 여유가 있는 ‘이동시간’ ‘짧은 휴식시간’등에 뭔가를 보기위해 이용하는 숏폼이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정말 좋은 후반 한시간을 위해 앞의 삼십분을 버티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 합니다. (개인적으로 예능프로에서 그 작품 봤냐고 할때 요약본 봤다고 말하는 유머를 정말 싫어합니다. 예능 피디나 작가들은 정말 협업정신이 없구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영화 한편의 길이가 너무 길어졌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농담삼아 말씀드리면 오펜하이머 정도를 만들게 아니라면 두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시간 50-55분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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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휴지통  사실 역사왜곡이라고 굳이 생각해본다면 드라마 슈룹의 경우도 있죠. 일정 나이 이상의 왕자들이 궁에서 함께 산다는 것 자체가 조선의 규범을 어긴 것이고, 왕자의 교육은 철저하게 왕과 의정부 대신들의 소관이었으니까요. 그게 창작이고 새로운 서사이고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역사 또한 아무리 실제 역사를 고증했다하더라도 창작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설강화의 어떤부분은 저도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그 불편함은 그냥 관심을 끊고 다른 즐거움을 찾는 일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면 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불매운동이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작품이나 혹은 상품이 불법행위로 인한 생산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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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waves0114 1. 여전히 훌륭한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10-11월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 그리고 10.25일 개봉하는 조현철감독의 너와나 김보람감독의 두사람을 위한 식탁은 완전!!!! 강력!!!! 추천합니다. 2. 외국과 비교해서 사실 상대적으로도 극장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한번에 많이 올려서 체감적으로 그렇게 느끼게 되는거죠. 더 눈에 보이는 서비스, 그리고 유럽처럼 극장체인이 연회원권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3. 시네마테크, 자료원이 더 지원을 많이 받는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4. 특이한 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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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Tony 1. 영화를 하게 된 동기는 댓글로 쓰기엔 너무 길어서 아주 단순하고 쉽게 풀어보자면 인생이 일차적으로 망했다고 생각한 순간 하고싶고 사랑하는 일을 하다가 망하는게 있어 보인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2. 시네마테크에서 바로 지금 상영하는 영화를 매일 한편씩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의 아트시네마, 지역에 계신다면 지역의 독립영화전용관. 3. 바로 지금. 4. 저는 배우, 성악가, 운동선수는 치사하게도 타고나야하는게 조금 많이 중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것을 전제로 이해하려 애쓰는 능력. 5. 늦어도 8시기상 늦어도 2시전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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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kzoon89 1. 한국독립영화와 관련된 일은 왠만하면 하려고 합니다. (관객과의 대화 혹은 행사) 다만 토론회나 정책관련 심포지움, 심사등은 거절합니다. 제가 지금 독립영화를 하지 않는데 옛날 기억으로 뭔가를 재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저는 사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심사를 하면 제 지인들에게 저도 모르게 많은 점수를 줄 것 같아서 (지인의 참여가 불가능한 순수 일반시민 대상인 경우를 제외하고) 거절하는 편입니다. 방송출연의 경우에는 왠만하면 안한다가 원칙이고, 다만 제가 신뢰하는 피디,작가,패널의 경우엔 고민을 합니다. 작품을 만드는 경우엔 단 하나 시나리오만 봅니다. 
2. 좋아하는 스타일은 늘리고 싫어하는 스타일은 없게 하려고 애씁니다. 같은 목표를 다른 방향에서 출발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3. 담담해지려고 애쓰는 겁니다. 일종의 노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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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극장가서 영화 볼래와 집에 가서 넷플릭스 볼래의 비교가 너무 좋네요 :) 역시 감독님의 센스란.. 방구석1열로 알게 되었는데 미디어에서 뵐 때마다 너무 멋진 분이란 느낌을 받아요! 

화제를 바꿔, 저도 조조영화 ttl할인 1500원 세대..ㅎㅎ 그동안 300번 이상은 간 사람으로서 지금의 영화관이 적자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작품 공급가를 줄이거나 줄어든 수요에 맞춰 티켓 가격을 높일 수 밖에 없어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영화관이라는 플랫폼이 다시 극장으로 바뀌어서 다양한 장르의 영상 콘텐츠를 말씀대로 '함께 보는 곳'으로 포지셔닝 되어야 조금은 희망이 있으려나 합니다. (요즘 친구들은 집이 편하다고는 합니다만)

영화를 보는 곳이 아닌 함께 보는 장소로, 영화관에서 극장으로, 보고싶은 OTT 인기 작품 등의 콘텐츠 제휴를 확대하여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디즈니+구독 전단으로 사용한 무빙도 어느정도 용도가 다하면 채널을 확장할 필요가 있을 수 있고 타 온라인 플랫폼 보다는 오프라인 플랫폼이 더 매력적일 수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초기 디즈니+ 앱 퀄리티에 실망해서 다신 가입하고 싶지 않은 사람의 생각..)

Q. 이렇게 바뀌는게 업계에서 실제로 가능한 것일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무쪼록 감독님께서 준비중이신 세 작품 모두 흥행하길 기원합니다! 기대하고 있어요~

해탈 ·
2023/10/19

요즘 ‘서사의 위기’라는 책, 또 한 감독님께서 앞으로 영화가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의견을 표하시는 것을 보며,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으로서 또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을 꾸는 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드라마와 영화 산업 전반에 위기의식과 빠르게 발전중인 AI, 계속해서 높아져만 가는 관객의 기대치들, 언제나 어렵고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영화들이 세상에 나와주었는데 혹시 감독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계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지도 여쭤봐도 될까요?
+감독님 작품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일해주셔서 감사해요 :)

JACK    alooker ·
2023/10/19

경제 전문가는 아니므로 순수하게 콘텐트의 길이로만 본다면, 숏폼 5분도 지겨워하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긴 영화가 과연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런면에서 긴 상영 시간의 영화 산업은 점차 저물기 시작한 콘텐트 공룡같은 느낌이어서, 서서히 그 수요가 사라지는 모습이 저녁노을이 저무는 느낌입니다. 틈새로 비교적 짧은 상영시간의 독립영화 제작자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미래 영화의 상영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휴지통 ·
2023/10/19

'영화 산업' 보다는 영화가 가지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드라마 '설강화', '철인왕후' 등 드라마에서 나오는 표현이 역사를 왜곡하고 폄하한다는 논란이 벌어진 바 있었습니다. 변영주 감독님은 창작물이 역사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역사적 왜곡을 막기 위해 조금의 변주도 있어선 안된다는 의견이신지, 아니면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실제 역사와 다르게 내용을 변주하거나 인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신지 궁금합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의견이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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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사실 비싼 돈 주고 별별 사람들과 영화보는 게 영 마뜩잖습니다. 집중도 안되고요, 내 귀한 시간을 방해하는 인간들이 많아서 영화관에 가기 싫어요. 영화를 보고나서도 개운치가 않죠. 굉장히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영화관에 어쩌다가 가더라도 거의 아무도 없는
시간 대에 영화관에 가서 조용히 영화보고 옵니다. 

살과 살을 맞부딪치고 앉아서 보는 게 부담스러운, 저같은 사람들은 영화관에 굳이 안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OTT 체제는, 굳이 찾아서 봐야 하나? 심심하면 보고, 바쁘면 언제가 보면 되지 하는 생각에 안보게 됩니다. 게다가 OTT체제의 상업성이 눈에 훤히 보여서 찾아 보기도 싫어요.

그렇다면 자동차 극장을 활성화 시키거나, 아니면 영화관의 영화비를 3천원 정도 받고, 대한민국의 모든 독립영화, 모든 예술영화, 상업영화, 전세계의 영화들을 상영시켜주는 거에요. 그러려면 나라에서 돈을 많이 풀어야 할 것 같네요.
그러면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흘러갈 것 같아요. 제 생각은 이래요.
저는 개인적으로 변영주 감독, 홍상수 감독, 정지영 감독 팬이라서 개봉하면 대기타고 있다가 영화관 가곤 해요. 실제 얼굴 보려고 GV도 많이 다니고요. 덕질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2시간 3시간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를 미치게 하는 영화를 보기 위해서, 또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십리도 걸을 수 있어요.ㅎㅎ

이건 질문이에요.

1. 솔직하게 한국 영화들의 작품성 어떻게 보시는 지 궁금합니다. 과연 한국 영화가 대중들을 끌어올 만큼 강력한 지?  
2. 영화관의 비싼 영화관람료를 후려칠 수 있는 방법
3. 영화가 단순히 소비재가  아니라 문화의 유산으로 자리매김 하는 방법
4. (사심!) 도대체 왜 이렇게 예쁘시고 귀여우신 거에요? 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차기작은 무조건 볼 거에요. 케케케케케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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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변영주 감독님 정말 좋아하는 고등학생입니다. 
감독님을 보고 영화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ㅎㅎ

1. 감독님은 왜 영화에 빠져들었는지, 어떻게 영화를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2. 영화를 좋아하거나, 영화를 해보고싶은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가 있을까요? 다섯편정도 추천받고 싶습니다 
3. 감독님은 영화의 전성기는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4. 감독님이 생각하시기에 감독에게, 배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5. 영화에 관련없는 질문이지만... 감독님 취침, 기상 시간이 궁금합니다... ㅎㅎ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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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변영주 감독님 작품 완전 좋아하는데요. 평소 궁금하던 것이 있습니다. 

1. 감독님은 작품이나 진행, 방송 출연, 기타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수락하는 기준 같은 게 있나요? 이런 건 절대 안 해! 이런 건 아무리 힘들어도 해야지, 도와줘야지 하는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2. 이런 사람과는 일하기 어렵다... 싶은 스타일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3. 예전에 <방구석1열>이었던가요. 타인의 평가나 그런 것에 별로 무감하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직역 아님)이 있었는데 그렇게 될 수 있었던 비결도 궁금합니다. 

차기작 너무 기대됩니다.. 빨리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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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저는 영화 참 좋아하고 특히  한국영화  즐겨보는것
진짜 좋아합니다  가족 모두  같은 맘 입니다ㆍ
세월도 빠르지만 예술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우리가 생각 조차못 할 정도로 급속도로  빠르게 흘러가네요 ㆍ
그게 무엇이든 대비 해야합니다  모든 영화인들이
머리를  맞댸고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합니다ㆍ
  그냥 시갼ㆍ세월ㆍ환겅탓
하다가는 완전히 우리 눈과 마음에서 영화자체가 떠나갑니다 사라집니다ㆍ
절박함 ㆍ절실함ㆍ 서로의 힘과  생각ㆍ아이디어를
하나의 힘으로 모을때 입니다ㆍ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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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그럼요 이런것도 완전 괜찮죠~!
드라마와 책. 영화 모두 기대할게요!!

  * 트위터 어려워 못하지만 얼룩소는 도오..전..

인증된 계정 ·
2023/10/18

@악담 윤정부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보수정부에서는 독립예술 즉 독립예술영화나 연극, 미술, 무용등에 대해 국가의 지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산업을 키우는 것에 주로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역의 소규모 영화제들에 대해 지원을 중단한다던가, 혹은 독립에니메이션등 산업적으로 크게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는 부분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은 참 걱정입니다.  소비적인 측면, 경제적 측면과 상관없이 지원해야 하는 것이 독립 예술 문화 전체라고 생각해요. 미래의 문화예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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