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17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20대 초반 친구들은 부모님 용돈 받아가며 놀러다닐때 알바를 몇개씩 하면서 집에다가 끊임없이 돈을 보내야했던 시간들… 그러면서도 좋은 소리는 못듣다가 아쉬우실때만 우리한텐 너밖에 없다고 찾던 부모님 앞에서 앞날이 그려지지 않던 날들. 어쩌다 조금이라도 좋은 곳에 가거나 좋은 음식을 먹게되면 나 혼자 이런걸 누려도 돼나 하는 죄책감부터 들어서 충분히 즐기질 못했었어요. 그때부터 십년이 지나고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먼 미래 걱정은 하지 않으려구 해요.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또 초록 호수에서 헤엄치던 날들처럼 행복이 차곡차곡 쌓일거라고 믿어요. 독일쥐님은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작가님의 행복을 바랄게요. 

j
·
2024/05/17

인생은 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거라서 한치 앞도 안보이다가도 어느새 밝아져있기도 하드라구요 ㅎㅎ 불쑥불쑥 우울하고 불안해지더라도 독일쥐님 부디 행복하길❤️💝💜🧡

JACK    alooker ·
2024/05/19

먹고사니즘은 정말 큰 문제이긴 합니다.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에서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이 언제 죽을지 모를 날에 절망하기보다 현실에 살아갈 먹고사니즘을 마주하며 감사하고 살아가는 모든 분들의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
·
2024/05/17

도길지님이 기둥이었군요. 기둥에 비해서 받들고 있는 하중이 너무 무거우면 무너질텐데요. 누가 같이 덧대어져서 같이 버텨주면 좋으련만. 

인증된 계정 ·
2024/05/24

@kiwi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저는 행복한데
저 혼자 행복해서는
행복할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나 제가 부모님의 행복까지 책임질 능력은
또 안되니.....휴

정말 쉽지않은게 가족이고 인생입니다.

인증된 계정 ·
2024/05/24

@JACK alooker 맞아요
먹고사는게 참 별거죠..휴
생각을 하고 살면 힘들어서 일단은 그냥 살고있습니다
이따금 매우 불안하긴 하지만요.
일단은 그냥 열심히......

k
·
2024/05/23

독일쥐님 기다렸습니다! 어쩐지 좋더라니 ㅠㅠ 물풀로 노는 장면 너무 슬퍼요 흑흑
가끔은 나한테 이런 행복이 있을리가 없는데? 라고 생각할때가 있어요🥲 결혼하고 너무나 행복하지만 내 가족도 나처럼 잘 살아야 걱정이 없더라고요. 휴 잔잔하고 평화롭게 살고싶네요🏄‍♂️

f
·
2024/05/17

독일쥐님의 앞날에 잔잔한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인증된 계정 ·
2024/05/17

@easyiziez 네...어쩌다보니 좀  기둥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도망가고싶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되는데까지 잘 살아봐야겠죠.
고맙습니다

인증된 계정 ·
2024/05/17

@녹차잎 덧글내용이 꼭 제가 쓴거같아서 ...참 신기하네요.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지금도 앞일생각하면 막막하지만
그거 생각하면서 살다가는 못 살거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하루살이모드로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저도 녹차잎님도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행복하다고 불안해말고
내가 진짜 이런걸 누려도되나 생각않고
나만 (엄마말고 나만)이런거 먹고 입어도
되나 하는 생각말고요
파이팅해요 !🙂

더 보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