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
2023/05/09

대학교 때(90년대 중반) 대학로 극장에서 <낮은 목소리>를 봤던 기억이 나요. 그때 무대 인사 오셨던 젊은 날의 변영주 감독님의 씩씩한 모습도 생각이 나구요.

비평 공부를 하자던 친구를 따라,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영화보고, 감독님 말씀 듣고 ㅠㅜ 우리 역사에 대해 참 모르는 것이 많구나 하는 점과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많은 분들의 피땀으로 지켜진 나라라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며 숙연해져 나왔던 생각이 납니다.

비평엔 재능이 없어;; 다른 길을 가게 되었지만,
그 친구가;; 저보고 좀 정신 좀 차리고 살라고, 혀를 끌끌 차던 생각도 나네요. 친구는 석,박사 과정 다 밟고, 어디선가 강의를 하는 거 같았는데.. 연락이 끊어졌어요. 잘 살고 있을듯 하구요.

이 글 딱 보자마자 <낮은 목소리>가 떠올랐는데, 글 아랫부분에 소개된 것을 보아서 반가웠습니다. 할머니들의 용기가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5/08

@눈속의사과 거대한 무책임의 공동체가 현대 일본 사회의 본질이죠.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잘못도 없던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