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시민 ·
2024/02/12

인지주의의 관점에 따른다면, ~해야한다같은 당위론적인 주장은 불안을 쉽게 낳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기법들은 제시해주신 "공동체에 대한 당위론적 주장"의 수정을 목표로합니다[변증법적 행동치료, 학지사]

이 견해에 준해서 몇가지 질문을 남겨봅니다.

1. 불안의 원인이 공동체의 붕괴 때문인가?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불안의 필요조건에 적어도 공동체의 붕괴가 있는듯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인지과학에 대한 몇가지 사실을 따른다면, 불안과 갇은 부정감정은 편도체의 활성화에 기인된다고 하며, 실제로도 이 부분이 절제된 사람은 불안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보고된바 있습니다[내면소통, 인플루엔셜]

그렇다면, 글쓴이가  진단한 불안의 원인이 잘못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불안억제를 위해 우리가 할것은 명상법, 항불안제복용과 같은 생물학적 접근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2. 공동체에 대한 참여를 해안 하는가?

우리가 공동체, 가족의 의미, 정치적 참여를 해야하는 당위론적인 이유는 사실 없어보입니다. 그런뎨, 일부 문헌에 따른다면, 이와같은 사회참여적-소위 의미 추구적 활동은 부정적 정서를 증가시킬 개연성이 크다고 합니다[최선의고통, 알에치이 코리아]

만약, 위우 주장이 참이고, 또 인지주의관점을 결합시킨다면, 우리는 공동체에 대한 참여를 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굳이 공동체에 참여, 투표하기 등을 해야하나요? 그냥 투표날 낮잠이나 자고, 신나게 노는게 더 좋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