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시민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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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귀족들의 럭셔리 공예품. 봐트거 석기(Bottger stone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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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이전, 중국과 일본의 자기들은 유럽에서 ‘백색 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었습니다. 몇몇 호사스러운 국왕들은 백색 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금술사를 고용하고, 도자기 연구에 후원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이전의 시도는 중국의 자기의 곁 모습을 모방하는데 그쳤습니다.
자기는 크게 연질자기(soft-paste porcelain)와 경질자기(hard-paste porcelain)으로 구분됩니다. 동아시아의 것은 단단한 경질자기로,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석의 일종인 고령석(Kaolinite)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유럽의 토질은 아시아 도자기의 핵심 물질인 고령석이 부족한 반면, 석회질의 비율은 높았습니다. 때문에, 유럽에서 얻을 수 있는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게 되면 무른 연질자기가 됩니다.
그럼에도, 경질자기 구현을 위한 연구는 계속되었고, 18세기 초반에 이르러 과도기적인 경질자기가 등장했습니다. 봐트거 석기(Bottger stone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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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귀족들의 럭셔리 공예품. 청나라의 파미유 로제(FAMILLE ROSE) 꽃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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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는 명나라와 청나라의 중요한 교역 물품이었습니다. 명나라 시기 초중반에는 중국의 색채가 강한 청화백자가 주로 수출되었습니다. 명나라 후기에 이르러 청화백자에 색을 추가로 입히는 오버-글레이즈(over-glaze) 기술이 발전, 여러 색이 사용되는 채색 자기가 주요 수출품에 올랐습니다. 채색 자기는 청나라 시기에 더욱 꽃피웠습니다. 5개의 색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 타 문화의 양식을 조합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다 화려해지고 다양한 화풍을 가진 청나라 채색 자기는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파미유 로제 혹은 양차이(yangcai, 중국어로 서양 색채 정도 의미)는 17-18세기에 풍미한 청나라의 도자기 양식 중 하나입니다. 채색 자기에 다양한 채도의 핑크색이 추가로 곁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자기에 핑크색을 입히는 기술은 원래 서구의 것으로, 청나라에는 예수회 소속 선교사를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석채 안료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채색 자기와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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