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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기자뿐만 아니라, <기레기라고 욕하는 당신께> 라는 똥과 비교하기에도 민망한 글을 기고한 강준만 등의 한국 언론(정확히 말하자면 현재 주류인 보수 언론을 의미합니다)을 옹호하는 '논객'들도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논객의 시대는 끝났고 사회는 그들을 더 이상 오피니언 리더로 보지 않는데(더 거칠게 말하자면 '퇴물'이라는 말을 써야 하지만요) 갑자기 실증적인 근거, 최소한의 통계적 분석과 언론윤리헌장 따위는 무시하면서 자기들이 계속 글을 쓰고 이것을 독자들이 읽고 새겨들어야 한다고 우격다짐하는 꼴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강준만과 같은 반동주의자들과 한국 언론 옹호자들에게 더 이상 똥을 쌀 멍석을 마련해 주지 말아야 하고, 공론의 장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언론사는 독자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대가를 지불하면서 보는 매체에, 돈 받고 읽기에도 아까운 글을 실어주면서 자신들의 식 인상비평이 아직 옳다고 믿는 '논객'들을 더 이상 써줄 필요는 없습니다. 탈진실 사회에서 독자들도 논객들의 아집에 기반한 인상비평을 위해 신문을 유료로 구독하고 기자를 후원하거나, 광고수익을 올려주기 위해 광고를 클릭하지는 않으니까요.

박문수 ·
2022/04/08

좋은 해석 감사하고요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왜 이토록 빠른 시간에 재등정을 했을까요? 헛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이재명씨는 우선 그 음색이 상당히 많은 부분 호감을 갖게 만듭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뿌리가 없고 방편막이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한다는 것이고 과거의 삶이 미래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과연 얼마나 민주당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망을 해야 겠지요.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을 새삼 떠올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