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눈이 작아도 눈물이 많아요?
그래도 눈 큰 엄마가 좋아염

아프지 말아요 엄마~

손편지와 같은 소중한 편지를 두손가득히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소중히 복사해서 제초록메모장에 간직했습니다.
감사합니다.편지를 읽는데,왜 눈물이 날까요.
ㅎㅎ 눈이 커서 그런거야.엄마는^^♡
아들,쪽.

잘 잤어요? 윤경-엄마이름 맞죠?한글을 배운지 얼마 안되나서)-엄마

엄마 어제 잘~~때 자면서 뭘 막 먹더라고요 뭐 먹었어요? 음냐음냐 음냐
입을 벌려 봤더니 아무것도 없던데...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을 거라고 다신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태어난다면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요
안나 님 아들
그래서 나만 바라보게...
매일매일 먹고 싶은 걸 말하고 해줄 때까지 구시렁거리고
화장도 해주고
손잡고 산책도 하고 할아버지 보러 가고 교회도 같이 가요

윤경 엄마 아들인 게 너무 좋아서 길 가다가도 밥 먹다가도 TV 보다가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나 보면 웃어줘요

매일매일 들꽃을 꺾어다 줄게요
예쁜 돌들을 주워올게요

옷에 풀물이 거나 옷이 더러워져도 그냥 입술을
'앙' 물고 혼내는 시늉만 해요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에 할머니한테 갈 땐 나도 데려가요

추신. 엄마가 돼줘서 고마워요

아,수술도 홀몬치료도 안돼요.그댄 내게 아들로 있어줘요.ㅎㅎㅎ
네에?제발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디어 우석작가님
오늘은 괜히 각잡고 얘기하고 싶게,작가님들이 산처럼 커보이네요.
그래도 내진심은 그것보단 확실히 너무도 친근한 것이라서 작가님의 글을 읽고 이생각만 들었어요.
내가 그토록 갖고싶던 아들에 대한 로망이 실현된 사람이 여기있구나..ㅎㅎ
내아들하고 싶었어요.^^
너무 탐났어요. 까불어서 미안해요.
아주 오래오래 그런 아들로 남아줘요.작가님 어머님께도 제게도.
아팠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네요^^♡
감사해요.

진짠 줄 알겠어요.
하하하하하하하

호르몬 주사 맞은지는오래됐거든
근데 얼굴은 오떡하징?

아오.
잘 어울릴듯
흐흐흐흐흐

으응~~~아라또 미혜야~~

슬라님 답글에 여자가 되고싶다드니.
결국.
끝나면 말해요.
언니라 불러드리게

끄빌님 한 수술~~

무슨 수술이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스스로를 포기하면 하기 힘들기도 해요.

담달에 수술해요 끄빌이 알려준 병원에서 ...쿄쿄쿄

고맙습니다
화장이란 행위는 자신에게 바치는 정성같아요...

우석님 늦은 시간 멋진 답글로 제 글을 아껴주셔서 감사해요.
화장을 하지 않은 때도 존중해야죠. 그럼요.^^

화장을 해 본 사람처럼 넘 잘 아시는데
사실은 여자인가 싶은 정도로 섬세한 표현에 또 놀랍니다.

오늘도 세 번 읽었습니다.
우석님의 답글은 늘 설레는 선물 같아요.

우석님 어머님도 굉장한 미인으로 밝혀지심^^!!

감사합니다 ^^

끄빌 난 너의 케릭터가 넘흐 부러워

하..

또

읽어보지도 않고
박우석 천문학자이자 시인이
쓴 글에
따봉 눌러버렸다..

햐.

내일은 꼭
다시 안봐야지 따봉눌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