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인증된 계정 ·
2022/12/09

일전에 제가 아래의 글에서 ''어떤 콘텐츠를 제시해야, 소비자들의 한정된 시간을 얼룩소에 가져올 수 있을까'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https://alook.so/posts/PvtB9E2

그리고 김재경 님이 글 말미에 짧게나마, 해당 내용에 대해 언급하시기도 했습니다.

https://alook.so/posts/1RtRWDJ

그리고 제가 최근 웅보님 글에 아래의 내용을 달았습니다.

[ 얼룩소가 광고를 받지 않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새우려면 결국 '얼룩패스'로 돈을 벌어야 할 것입니다. 투자금은 언젠가 고갈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문제는 얼룩패스로 매번 '9900'원씩 벌면, 무조건 그보다 적은 돈을 얼룩커들에게 나눠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에디터들에게 월급도 줘야하고, 시스템 유지비도 필요하고 등등

결국 9900원 이하를 받은 얼룩커 분들 중에서 이탈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얼룩패스로 들어오는 수입도 줄 것입니다. 결국 악순환이 되는 것이죠.

이 악숙환을 극복하려면 얼룩소 입장에서는 결국 얼룩패스를 사용하지만, 수익은 신경쓰지 않은 콘텐츠 소비층이 필요합니다. 마치, 넷플릭스를 보면서 수익을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그런 콘텐츠 소비층을 유인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이고, 저는 그게 현재 얼룩소가 하는 새로운 실험의 방향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기준이 지금 정립단계이기 때문에 얼룩소, 기존 얼룩커, 새로운 얼룩커 사이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방향성으로 확정이 될 것인데, 그게 어떤 모습일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를 많은 분들이 모여 연재식으로 해보는 것도 괜찮아보였습니다.

마치 [육아 3.0] 시리즈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공론장을 만들어 논의를 하면, 조금더 얼룩소의 방향성이 명확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논의가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갔다가 해서, 어떤 뚜렷한 모양이 잡히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https://alook.so/posts/dztXby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