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월 16일(금) 얼룩소 에디터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제가 얼룩소에 쓴 글을 모아 전자책(현재 명칭 에어북)으로 출간을 제안주신 것이죠.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고 심지어 먼저 제안주신 것이기에 당연히 기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제가 이미 출간 제의를 받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내용 중복의 우려가 있어서 관련 사안을 여쭤보았습니다.  에디터 분께서는 다음과 같이 에어북 컨셉을 설명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대박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내용을 그대로 쓰면 안되지만) 같은 내용을 추가적으로 써도 되는 출간이 가능하다니?!’   저희가 만드려는 전자책은 아래와 같은 취지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 얼룩소에 게재된 글/코멘트/질문/답을  2. 최대한 그대로, 최소한의 주제 분류로 묶어서  3. 게시물(또는 기사)과 책의 중간 형태로 짧고 빠르게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며,  4. 따라서 이 내용에 살을 붙여 책에 활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