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ybrush 인증된 계정 ·
2023/01/20

@홈은 님: 얼룩소에 디킨스 좋아하시는 분이 많네요. 역시 그만큼 대가셨죠. 번역은...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역시 원어의 느낌을 이길 수는 없겠지요 ㅎㅎ

홈은 ·
2023/01/18

제 최애는 데이비드 코퍼필드거든요. 찰스 디킨스의 인생을 과산화수소로 팔팔 끓여서 뼈대만 발라낸 후 재조립한 것 같은 작품이라 굉장히 좋아합니당.
근데 이거 읽으려고 영어공부 해야하나요 번역이.. 번역이;;;::: ㅠ ㅠ 영어 공부 하라고 일부러 그런 것 같기도…

Guybrush 인증된 계정 ·
2023/01/17

@박 스테파노 님: 작가 입장에서 단행본을 쓰는 것과 연재형식으로 글을 쓰는 건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디킨스 작품 중 현대에 가장 높이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Guybrush 인증된 계정 ·
2023/01/17

@권승준 님: 사람들이 부둣가에 나와서 기다릴 정도였다니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의 힘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다는 것도 한 몫 했겠지만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얼룩커
·
2023/01/17

"연재"라는 장치가 장단점이 있는 듯 하네요. 그래도 '연재의무'라는 것이 꾸준한 글쓰기를 이어준 하나의 촉매는 될 것 같습니다. 최고의 글 산생은 "마감일"이라는 이야기도 생각나구요.

"개인신"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소재라는 것도 다시금 되뇌입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변주하던데, 이번 연휴에는 다시 디킨스를 들추어 볼지도 모르겠네요.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권승준 인증된 계정 ·
2023/01/17

<오래된 골동품 상점>은 저의 최애 작품이고, 뉴욕항 부둣가에서 최신호를 기다리던 군중들 이야기도 무척 좋아합니다 ㅎㅎ 특히 마지막편이 실려있는 신문을 기다리던 군중들이 부둣가에 도착한 배의 선원을 향해서 "불쌍한 넬은 어떻게 되었나요?라고 외쳤는데, 그 배가 신문을 깜박하고 안 싣고 오는 바람에 분노한 군중들이 선원을 물에 빠뜨려버렸다는 일화가 특히 제 맘에 쏙 드는 ㅎㅎ. 디킨스 이야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Guybrush 인증된 계정 ·
2023/01/17

@강부원 님: 고맙습니다 :) 아무래도 디킨스 인생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2회에 몰빵되어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7

얼룩픽 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지난 1편이 묻혀서 서운했는데 이번에는 여러 분들이 좀 보실 수 있겠네요. 이렇게 콘텐츠 만들려면 애쓰셨을텐데 보람되시겠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6

답변 잘 보았습니다. 대박 사례도 있고, 만만치 않아 여러 어려움 겪는 이야기도 많겠군요. 여러가지 귀찮게 물었는데 친절하게 말씀해주셔 고맙습니다. 노동강도가 엄청나시겠네요. 꾸준히 잘 팔리는 좋은 글 많이 쓰셔서 문피아에서도 얼룩소에서도 계속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Guybrush 인증된 계정 ·
2023/01/16

조금 딴 얘기지만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꺼내면 사실 제가 진짜 얼룩소에 잘 어울릴 것 같아 끌아오고 싶었던 친구는 제가 얼룩소에 글을 쓰는 이유 때문에 얼룩소가 끌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일정 금액 원고료가 정해져있지 않고 조회수 등에 근거해 소위 인기있는 글에 더 큰 보상을 주면 결국 자기도 모르게 계속 그쪽으로 글을 쓰게 될 텐데, 어째 그건 영 마음에 끌리지 않는다면 서요. 제가 아는 가장 글을 잘 쓰는 사람인데 저처럼 대놓고 글로 돈을 버는 입장은 아닌지라 글과 돈을 결부시키는 것이 영 내키지 않는가 봅니다. 저는 좀 안타깝긴 하지만 또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어서 더이상 권하지는 않았습니다. 글쓰는 사람마다 글쓰는 이유가 참 다양한데 얼룩소가 좀 더 성장하면 돈 이외의 메리트로 판을 더 키워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러면 얼룩소에 더 좋은 글을 많이 써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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