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
2022/11/20

서툰댄서님, 행동으로 이어지는 건 가장 강력한 효용감이 아닐까 싶어요. 공감과 푸념도 무척 중요하지만, 결국 행동으로 연결짓지 못하게 된다면 꽤 지쳐버릴테니까요. 지식과 생각들과 함께 크고 작은 행동들로 이어지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몬스 ·
2022/11/20

홈은님. 무척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콘텐츠 생산자들 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애정하고 함께 고민하고 글을 이어나가는 행위까지가 얼룩소의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콘텐츠 생산과 그에 대한 가치를 보상 받는 문화로만 정착한다면,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만 하려고 하는 곳이 될테니까요. 돈이 떨어지면 생산자들도 함께 떨어져나가는.. 이미 몇 번의 밀물과 썰물을 봤기에 지금의 활발한 분위기가 이어지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어요.
얼룩소에 글을 쓰면서 가장 기쁠 때는 정확히 글을 이해하고 논의와 관점을 확장시켜준 얼룩커들을 만났을 때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이어나가는 토론들도 즐겁구요. (해당 글의 작성자가 아닐 경우 알림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 불편하네요ㅠ)

서툰댄서 ·
2022/11/19

플랫폼 위에서 이루어지는 공론이 외부에 영향력을 갖고 거기에 자신도 참여한다는 것이 강력한 보상이 될 수 있겠네요! 여기에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니 왠지 모를 질투심이..

이재웅 인증된 계정 ·
2022/11/18

와..너무 활발한 토론장이 여기 열렸군요. 게다가 아주 다각도로 들여다 본 주옥같은 분석과 제안이 많네요. 얼룩소로 너무 한정짓는 것 같지만 그냥 얼룩소를 논의에 따라 진화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일컫는 말로 보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얼룩소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룩소의 투자자로서 얼룩소 시스템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대한 조언을 하는 입장에서 설명드리자면, 얼룩소가 향후 유료구독을 모델을 도입한 이유는 자본과 권력에서의 독립이라는 대원칙에서 나온 한 측면이 있구요 (광고나 소수 자본이 그 미디어의 수익에 끼치는 영향이 크면 클수록 미디어의 독립성이 흔들리잖아요), 또 하나는 사람들이 지불할 만한 가치있는 컨텐츠가 유통되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이 또다른 측면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자기 돈을 내서 소비해서 플랫폼을 유지하고 그 글을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보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은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 모델이 작동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걱정이 많습니다. 같이 좀 더 논의하면서 방향을 잡아가면 좋겠습니다. 얼룩소 경영진도, 다른 미디어 플랫폼을 만드는 분들도 이 논의에 참여하거나 최소한 지켜볼 것이니까요..

몬스 ·
2022/11/17

부자맘님 댓글 감사합니다!

규니베타님 확실히 그때그때 몰두하는 작업이 있는 것 같아요ㅎㅎ 말씀하신 것 처럼 스타트업 기업의 생태가 이유겠죠? 그래서 그런지 어느샌가 얼룩소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분위기는 옅어진 것 같아요. 얼룩소 관련 글은 보상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구요. (그래도 또 이렇게 이야기 해보면 재미있는 게 얼룩소 얘기인 것 같아요ㅎㅎ)

몬스 ·
2022/11/17

홈은님 정보량이 많아 나눠 읽고 또 읽느라 이제 답글을 다네요! 홈은님 글이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라는 평가에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
얼룩소 메타컨텐츠 정말 좋은 생각인데요!? 예를 들면 245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슈카월드와 콜라보를 한다던가.. 뉴스를 찾아서 소개하는 것이 일인 사람들에게 얼룩소 플랫폼은 꽤 괜찮은 소스가 될 것 같게도..
광고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센스도 필요한 것 같아요. 김혜수님이 구독하는 채널? 왠지 모르겠는데 끌림이 있네요..!
그럼에도 중요한 건 이 모든 걸 하기 전 꺾이지 않는 마음!? 그런 감상이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