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
2023/02/10

사실 야쿠르트 아줌마가 한국 물류산업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존재이기도 합니다. 1971?년 쯤 "부녀자에게 일자리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되었는데, 당시 여성 노동력의 대명사가 "가정부"였기에 나름 사회적 반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배송 시스템"이 대문 앞까지 가는 "안가는 곳이 없는 물류"로 1990년대에 물류산업에서 일배송 벤치마크가 되기 시작했지요. 요즘도 그 촘촘한 물류망을 이용하려고 CJ의 "비비고"같은 신선식품, 냉장식품을 대리 배송하는 사업도 시작하더군요.

일본이 원조이긴 한데, 한국이 훨씬 고도화된 경우로 진정한 "한국형"의 성공사례라고 생각해요. 다만 2021년에 일본의 배송원 3,000명은 정규직 전환이 되었는데, 한국은 여전히 계약직으로 운영되는 것에서 또 다른 사회 이슈가 투영됩니다.

주말 동안 시리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2/10

@하진우. 네. 말씀하신 '프레시 매니저'로 명명 변경한 것과 한국야쿠르트의 HY 사명 변경 내용도 이후 글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셔 고마워요. 저도 하진우 님 글 너무 인상적으로 봤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진우 ·
2023/02/10

이건 중요한 역사적 기록물이네요. 이제는 사명이 hy, 야쿠르트아줌마에서 프레시매니저로 바뀌었지만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특유의 어떤 감성이 있습니다. 생활력 강하고 친근한 사람이라는 어떤 전형이 있는데 이를 코드화해 문화로 승화시킨 콘텐츠들을 정리해주셔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2/10

@연하일휘. 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다루는 콘텐츠는 훨씬 더 많은데, 몇 가지만 대략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서 나누어 연재합니다. 관심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연하일휘 ·
2023/02/10

가장 친숙하면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난 것이 '야쿠르트 아줌마'인 것 같습니다. 전기차를 끌고다니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익숙해지며, 과거의 모습이 흐릿해지고 있었는데..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이리도 많이 사용된 소재였음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소개된 작품들을 한 번씩 봐보아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