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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현실의 벽이 느껴지는 문제입니다. 대물림은 전근대 사회와 다를 바 없어요. 

콩사탕나무 ·
2023/08/29

얼마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스스럼없이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를 내뱉는 것을 보니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모두 어린 자녀들을 키우지만 벌써 대학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학벌주의나 대학의 서열화는 변하지 않는 현실인가 봅니다. 꼭 대학이어야만 하나 싶고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은 좀 달라졌음 하는데 너무 큰 욕심일까요? ㅜ 

최서우 ·
2023/08/29

갈수록 개천에서 용나기 힘들어진 시대...뼛속까지 흙수저들이 느낄 자괴감은 이후에 사회적문제를 일으킬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독일도 점점 그렇게 되어지고있는 느낌입니다. 아니 독일은 아예 주류계는 일반인이 들어갈수조차 없었던 예전시절이었다고 하네요. 어떤면에서 독일은 그닥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가 한국사람보다는 덜하기떄문에 사회적 문제가 크게 안되고있는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8/29

@홍지현 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고, 차별이 만연화 돼 있는 것 같군요. 약한 고리들을 매개로 포식자들의 착취와 강탈도 여전하구요. 이런 공통의 문제들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난망한 실정입니다. 도대체 인간은 어느 곳을 향해 가는 것인지 근본적인 회의가 들때가 있습니다. 괴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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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세상은 넓은데. 일본보다 더한 섬나라(?)에서 70년 넘게 고립된 폐쇄적인 문화와 승자독식(패자는 갈 곳이 없어요…), 경제규모의 한계…거기에 자유 민주주의네, 이념이 최고네 쌍칠년도로 돌아가는 똘기까지. 
미안하지만 삼면이 바다인 곳에서 패거리, 다구리 문화의 쓰잘데 없음을 깨우치지 않는 한, 답은 요원하다고 봅니다. 
이민을 더 떠나거나, 남북 일대일 국가 대 국가로 협정을 체결하길 바라는 심정도 듭니다. 
다른 나라는 각자의 미래를 꿈꿔가고 힘의 논리까지 구사하는 데…내 조국은 여전히 쓸데없는 곳에 에나지를 엄청 쏟아붓고 있어요. 한편 그게 인생의 세상의 정답인 양 다들 인정하고 사는 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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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대물림에 대한 욕망은 보편적입니다. 예전엔 대학 졸업장이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지만, 어느덧 대학 졸업장이 흔해졌습니다. 또 다른 사다리가 필요했던 누군가는 무급 인턴을 내세웠지요. 

 인권이 중요하다고 하는 UN조차도 무급인턴제를 활용합니다. 몇 년 전 UN의 무급인턴이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로 인해 텐트 생활을 하다가 결국 인턴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잠시동안 무급인턴에 대한 비판이 언론을 휩쓸었지만 안타깝게도 사회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개천의 용은 멸종되었다는 냉소적인 농담이 개천에서 다시 용들이 우후죽순 태어난다는 농담으로 바뀔 날이 있을까요?

UN 무급인턴 기사 링크: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5/aug/12/unpaid-un-intern-who-had-to-sleep-in-a-tent-quits-after-media-uproar

크로노스 ·
2023/08/29

무즙 사건 이후로 60년간 변화없다 봐야죠. 진짜 사람 죽어나가도 안고쳐지는 한국의 대표적 사회문제입니다. 

튼튼인싸 ·
2023/08/29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학무모의 갑질이나, 무한 경쟁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이 동시에 떠오릅니다. 아주 오래된 부조리의 역사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