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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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냉장고와 세탁기와 에어컨이 줄줄이 고장나서(3월에 세탁기 5월에 냉장고 6월에 에어컨 ㅋㅋ)뭔가 여러 가지 내려놓은 삶을 살고 있는 중입니다. 에어컨은 선풍기로, 세탁기는 빨래방으로 대체하긴 했지만(간단한 속옷은 이젠 아예 손빨래를 직접....) 냉장고의 부재는 정말 삶의 질을 완벽하게 바꾸어 버리더라구요. 

JACK    alooker ·
2023/06/30

특별반과 보통반을 구분지어 차별했던 당시에도 일반반에서 공부가 더 잘된다며 일반반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율학습을 고집하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신설고라는 특수 환경에서 소속감으로 뭉친 학생들 스스로 수준별 맞춤 학습을 계획해서 선생님들께 부탁드려 서울대반과 일반대반을 구분짓고 보충수업을 흔쾌히 무료로 해주셨던 훌륭하신 선생님들 노력이 더해져 졸업 당시에 23명의 동기가 서울대에 입학했던 성과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냉장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냉장고를 대하는 사람들이 문제임을 너무도 자주 잊는거 같습니다.

실컷 ·
2023/06/30

이제 한국의 여름 계절에 에어컨이 없는 삶을 상상하기 어려운데, 그 냉방기계야말로 인간의 처지와 조건을 구별짓는 장치가 되어버렸네요. 폭염과 장마에 깊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재재나무 ·
2023/06/30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석기시대의 토기가 생각났어요. 저장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빈부가 발생하고 계급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