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반말하거나
교사들간 반말하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리다고 하더라도 반말부터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와 교사 간에, 교사와 학생 간에도 반말보다는 가급적 존대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정한 친밀감의 여부, 공적인 상황인지 아닌지의 여부, 상대의 나이, 분위기, 맥락 등에 따라 어느 정도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경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가급적 존대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 교사는 반말을 해도 친밀감으로 느껴지는데, 어떤 교사는 소위 말하는 '싸지지'없는, 품위 없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 톤, 어떤 억양, 어떤 뉘앙스로 하는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공식적인 자리인, 수업이나 회의에서는 존대어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학생에게도 마찬가지고요. 그렇지만, 인원수, 분위기, 친밀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에서의 실수를 줄이려면 교사 간에서, 사적인 관계라도, 어느 정도의 존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상황, 분위기, 상대의 존대어와 반말에 대한 인식 등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존대어는 친하지 않다는 의미, 거리를 두겠다는 '은근한 알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학부모가 친밀도를 이유로 반말을 해온다면, 저도 학부모에게 반말을 할까요? 그냥 참을까요?
저는 가급적 상호 간에 존대어를 사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