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실무사가 00아이는
아무것도 못한다며 학생을 하향 평가하고
교사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갑질은 어떻게 대처할수 있나요?
실무사가 교사나 학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평가를 하건, 뭐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보지 않고, 듣지 않았으면. 또는 남이 실무사가 어떻다고 이야기해 온다고 해도 섣부르게 나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생이 있는 자리에서, 교사가 묻지도 않는데, 부정적, 나아가 모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실무사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실무사가 교사에게 이래라저래라 갑질의 수준에서 지시하는 것을 참을 수는 없겠지요. 참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꼭 비유가 맞지는 않겠지만, 병원에서 간호사가 의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턴 의사인 경우에, 의사가 뭔가 착각을 한 경우에는 특별한 조언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런 비슷한 수준에서는 실무사가 교사에게 어떤 조언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결국에는 빈도, 말품새에 따라, 분위기에 맞는지, 부탁이 있었는지, 월권에 해당하는지 등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은 실무사가 갑질하면 그대로 두면 안 되고요.
그럴 경우, 다음과 같은 취지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급적 신학기 시작 전에 실무사에게 학급 운영에서 서로 지킬 것 등을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은 통지로, 어떤 것은 협조 요청으로. 물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실무사님. 학생에게 반말보다는 존대어를 사용해 주십시오”
“실무사님. 학생 앞에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자제하여 주십시오”
“실무사님. 제가 크게 실수할 수 있거나, 잊었던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은 감사합니다. 그러나 수업 운영 방법에 관한 문제라면, 저와 별도로 개인적으로 마련된 시간에 의견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에 선생님과 비교하시는 것보다, 저와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더 잘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한 후에, 그 결론에 따라 저를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전에 계셨던 선생님이 같지 않고요. 학생들도 늘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