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웠어요! 생각도 많이 했고요. 그나저나 오늘 밤 거의 태풍급 비바람인데 잠 또 설치는 건 아니신지 ㅜㅜ 제주가 한번씩 좀 사나워요.

얼룩커
·
2022/03/25

저도 뿌듯~대화중에 참 이런곳에서 어쩌면..이런 치열한 글이
나올까에대한 대답이 이렇게 멋진 답글이라뇨~
읽으면서 참 좋았어요~
하~진짜 현안님의 매력에서 빠져나올수가 없네요..
또한번 콕 빠집니다 ㅎㅎ

제가 하나님 글 쓰시게 만든 것 같아서 뭔가 뿌듯! 질문자이십니다. 이 글을 쓰게 하신.

얼룩커
·
2022/03/25

세투님~ㅎㅎ
합격이래 ㅎㅎ~~진짜 ㅋㅋㅋ 방금썼는데 어찌보셨찌?ㅎㅎ
오늘 대화중에 인상깊은대화였는데 글로 보니 더 좋은거
같네요

@빅맥쎄트

회장님이 도망가셨네요.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빅맥쎄트 ·
2022/03/26

회장님 :

(깜짝)

"으악 멋준오빠님 왜이러는거야! 이건 선물이 아니라 ... !!!!"

@박현안

열심히 쓰다보니, 원글 작성자이신 박현안 님께 문안인사를 못 드렸네.
박현안 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에 대충 2000자 정도로 글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ㅎ

현안 님 안녕하세요.

답글은 죽어도 안 쓰는, 몸글성애자 멋준오빠!
이렇게 또 문안 인사드립니다.

다른 분이 쓰시는 글에 답글은 앞으로도 계속 안 쓸 것같지만,
이번에 답댓글 다는 재미를 알게 되서
향후 몸글/답댓글 전문가로만 지낼 것같네요. ㅎㅎ

제주도에서의 삶은 평안하신지요.

지금 제주도에 강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철렁합니다.
제주의 바람은 이렇게 갑자기 휙휙 불어대는 통에 언제나 매섭다지요.
아무쪼록 이 바람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라임 쥑이네!)

써주셨던 몸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도망자라고 표현하셨지요.
하지만 한국을 떠날 수 없어 한국이지만 한국이 아닌 제주로 결국 도망치셨고요.

저도 몇 년 전, 대한민국을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왜 도망을 못 쳤냐면, 해외를 나가서 살기엔 그땐 제가 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다시 마음 부여잡고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요.

돈만 충분히 미리 벌어둘 수 있다면,
아니 돈 벌 수 있는 궁리만이라도 만들 수 있다면
저는 지금 당장에라도 서울을 떠나고 싶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제 답답한 마음은 언젠가 [멋준오빠란 누구인가?] 시리즈를
혹시라도 언젠가 쓰게 된다면 살짝살짝 써보도록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친 제주 땅에서 이렇게 글을 쓰는 건,
미래를 위한 부채감 때문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정말 미어졌습니다.

글쓰기란 나만의 작은 민주화운동이라고 하셨죠.
단언컨대 절대 그럴싸한 이름이 아닙니다.
정말정말정말 공감이 가는 얘기입니다.

분명히 alookso에서 봤었던 것같은데요.
현안 님이 쓰셨나, 아니면 다른 분이 쓰셨나 모르겠습니다만,

고작 링크연동 기능도 지원 안 되는 답댓글 쓰는데,
alookso의 몸글 쓰듯 일일히 출처까지 찾아가면서 쓰긴 귀찮네요.
그냥 대충 제 머리를 거친 버전으로 써볼게요.

단순히 주어진 글을 잘 읽게 만드는 교육은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자를 양성하는 교육이라는 얘기였던 것같습니다.

글쓰기 교육을 받아서 스스로 글을 쓰게 되면,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능력을 기르게 되니까 시민들은 깨어나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 차원에서 이제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야학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자기 이름 석 자 쓸 줄 아는 수준의, 그리고 어려운 책을 읽어나가는 수준의 교육이 아닙니다.

[글쓰기 교육]은 곧 [민주화 운동]입니다.

민주화 운동이 뭐 별 겁니까? 시민이 스스로 생각할 줄 알게 만드는 힘을 기르는 게 민주화 운동이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글쓰기 교육은, 그것도 alookso 안에서 진행하게 될 글쓰기 교육은 곧 민주화 운동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현안 님께서 써주신 글쓰기 입문 교육은 제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6편을 끝으로 더 내지 않으시는 것같아서 제가 감히 바톤 좀 이어받고자 합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좀 지루하고 긴 글을 쓰는 사람이잖아요.
대충 생각했는데도 10부작은 그냥 나올 것같아서 걱정입니다.

글쓰기 관련으로 제가 할 말도 많긴 한데, 저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덧붙일 예정이거든요.
저는 단순히 글쓰기에 대해 갖고 있는 저만의 생각을 쓰고 제 글을 끝낼 생각이 없습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될 지는 4월에 시작될 멋준오빠의 프로젝트를 한번 지켜봐주십시오.

해당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아
첫 글에 기존에 쓰셨던 게시글 링크를 전부 연동해 둘게요.

물론 이렇게 아무리 아둥바둥댄다한들 alookso는 고정 게시물 기능이 없으니,
제가 진행하는 글쓰기 교육 관련 연재가 끝난다면,
제가 열심히 썼던 글들도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겠죠.

그렇게 된다면 또 누군가가 제 뒤의 바톤을 이어서 글쓰기 교육을 위한 글을 써 나가길 바랍니다.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것이고,
달걀은 아무리 약해도 산 것이니,
바위는 부서져 모래가 되지만,
달걀은 깨어나 그 바위를 넘는다.

_ 영화, 변호인 (2013) 中

얼룩커
·
2022/03/26

새벽3시.....이제 좀 잠잠해진거 같은데..
하..아.. 아니군요...여전히...우웅~~~~

자다 깼…;; 비바람 더 몰아치네요. 태풍에 비하면 애교이긴 해요. 하나님 잠 주무실 수 있으려나요;;

얼룩커
·
2022/03/26

ㅋㅋㅋㅋ 다들 안자고 왜 이런디야 ㅋㅋ
동방은 머 제가 만드나요?ㅋㅋ 여러분들이 열고 있구만ㅋㅋ
그저 기회만 되믄 동방열고 ㅋㅋㅋ

사실...잠이 안옵니다..이 바람..빗소리...라이브로 들려드리고
싶어요 ㅜㅜ..현안님 주무십니꽈? 잠이 오냐구요..
난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디요 ㅜㅜ
와...바람이 장난없습니다

빅맥쎄트 ·
2022/03/26

다들 자로 가부렸어..

@조하나

짧은 글을 원하셔서 글 하나 써봤습니다.
문제는 이 얘기는 실화입니다.

https://alook.so/posts/BataPJ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