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생긴지 어느덧 2달... 나는 태어나서 30대 중반이 되기까지 대학 진학, 취업, 재테크 등 나만 생각하며 살아 왔나보다.. 육아의 모든 것이 새롭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지도 전혀 고민해보지 않아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준비되지 않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이 정도 나이 먹고 독립하면 어른인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다. 계속 우는 아기한테 화가 나는 감정이 들 때면 내 인간성의 밑바닥이 스스로에게 들통나는 기분도 들지만... 최소한 내가 부모님께 받은 사랑 이상은 아기한테 해줘서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