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로 뒤에 뒷산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름이면 해충때문에 겨울이면 눈때문에 아이들이랑 동행시 산에서 일어날 혹시 모를 위험을 생각하면서 핑계되며 미루기만 했던 뒷산 오르기. 아이들도 이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뒷산으로 가보기로 했다. 사실 코로나로 답답하기도 했고 마스크가 당연시 된 아이들.. 그리고 점점 야외 활동 할 수 있는 곳도 없어져가는 현실이다. 산에 오를 기회도 점점 없어져 가는 시대에 엄마가 되어 용기를 내었다.다녀와본 소감은 아주 좋았다. 아이들이다보니 산을 오르다 마주치는 등산하시는분들과 인사도 해보고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말들을 간혹 몇분이 해주시는데 어린데 잘올라가네 라던지 씩씩하네 등등 아이들이 뿌듯함을 느끼는 좋은 경험이 된다. 야외활동이 점점 줄기 때문에 체력이나 지구력, 인내심을 기르는데도 좋은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형제 자매라면 올라가는데 어려운 동생의 손을 잡아준다던지 언니 노릇을 톡톡히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