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에 관심없다가 3차경선 선거인단 신청한 사람입니다. 어느 정도의 관심이냐면 어제 3시 발표라는 것을 민주당에서 문자 받아서 알고 있었지만 오늘 아침에 경선결과 찾아봤구요...어차피 이재명이 이겼을 거고 과반득표 못하는게 이변이라는 것도 알아서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62% 득표는 저도 의외네요. 저같이 투표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 같아서요. 제 동기가 일반적인 것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1) 내로남불 민주당 모습에 실망스러워서 경선도 관심없다가 2) 경선초반 이재명 대세론의 급등에 조금 충격받고 3) 최대한 본선없이 선출되는 건 막아보되, 그렇게 안되더라도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는 건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신청을 한 거에요. 일단 이낙연측이 잘해서 3차경선득표율이 높았다기보다는 정치고관여층(저로 말하자면 경선에 크게 관심이 높지는 않고 민주당을 반드시 지지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국힘에는 매우 부정적인)의 위기감 가설이 더 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