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인줄 알았는데 11일 내 기분:졸리다 오늘 학교에서 1학년들이랑 축구를 했다. 여느때와 같이 석식 먹고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있었는데 이제 입학한지 한 달도 안된 1학년들이 같이 하자고 말을 걸어왔다. 계속 같은 멤버로 축구를 하다보니 약간 지루해질 시간이었는데 새로운 자극이 주어져서 같이 하기로 했다. 1학년대 2학년으로 학년 대표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학년인데 1학년은 이겨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분도 채 되지 않아 질 것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다행스럽게 결과는 2대4로 우리 2학년이 이겼다. 올해 들어온 1학년이 유독 축구를 잘하는 것 같다. 같은 동네출신이 많아서 같은 중학교를 나온 후배들이 있었는데 내가 졸업하고 나서 체육선생님이 바뀌셨는지 축구 선수 해도 될 정도였다.우리 학년은 윗학년과 친하질 않아 말도 잘 안하는 사이였는데 이렇게 다른 학년이랑 말도 해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내 자신이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