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과 다른 것은 민간 분야로 전환한 사람도 계속해서 군대와 강한 유대감은 물론 연계를 맺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관학교에서 나보다 한 학년 아래였던 두 사람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각각 국방장관과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들이 비록 정치가로 훌륭한 평가를 받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많은 미국 군인은 지지 정당에 상관없이 그들을 존경하고 지원했다.  그들이 언제나 미국 안보를 최우선에 두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군 지휘관들이 평판을 높이려면 모든 주의와 시선이 북쪽으로 향해야 한다.  국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낮은 처우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한국 직업군인의 소명이고 원칙적 돌파구다. 국가 안보에 집중하는 것은 100%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다.  최근 북한 민간인이 우리 동해 해변을 몇 시간 동안 제재 없이 활보하게 한 실수는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며 완벽한 점검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