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받지 못한 돈 4조원…피눈물 예금자들 노린 ‘잔인한 검은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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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가상화폐 앞세워 모은 예치금 행방 묘연, 수사 과정서 ‘예치금→투자금’ 전환 꼼수 의혹

ⓒ르데스크
예치금만 무려 4조원대로 알려진 ‘KOK(콕) 토큰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이 또 다시 새로운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인물들은 이미 거액을 맡기고도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하고 있는 예금자들에게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맡긴 예치금만큼 새로운 가산자산을 지급하고 제안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예금자들은 ‘예치’ 개념을 ‘투자’ 개념으로 둔갑시켜 책임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돈 맡기면 가상화폐 채굴권 준다더니…가상화폐는 휴지조각, 예치금도 안 돌려줘”
 
KOK 토큰 관련 에금자들과 금융피해자연대 등에 따르면 등에 따르면 ‘KOK 토큰’ 발행사 측은 예금자들에게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을 300달러 이상 ‘예치’하면 4~20% 수익이 발생하는 KOK 토큰 채굴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예금자를 알선하면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며 예치금을 늘려 나갔다. 이렇게 모인 예치금은 무려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발행 초기 KOK 코인의 시세는 나쁘지 않았다. 2022년 2월에는 해외 거래소 기준으로 개당 가치가 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가격이 수직으로 하락해 현재는 1달러 조차되지 않는다. 최고가 대비 99.9% 낮아진 가격이다. 토큰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음에도 발생사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전산오류를 핑계로 예금자 중 무작위로 선별해 가상자산을 오·입금하고 회수하는 기이한 행동도 벌였다.
 
진은자 KOK 다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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