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라쿠배..? 당토!

이재훈
이재훈 인증된 계정 · IT 커뮤니케이터
2024/04/04
 네카라쿠배'당토'

비록 지금은 예전만큼 잘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지만,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이 용어는 열풍에 가깝게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좋은 개발 문화와 높은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 용어는, IT 업계 내에서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선망의 기업들로 꼽히곤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합니다.)
DALL-E3 생성 (편집 : 이재훈)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네카라쿠배'와 '당토'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요. '네카라쿠배'에 속한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반면, '당토'의 경우 유망한 비전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회사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이 초기 적자를 감수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은 일반적이지만, 이들의 경우 그 기간이 기약 없이 늘어지면서 의구심이 점점 커지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힘든 싸움을 이어가던 두 기업이 올해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동시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먼저, 당근은 창사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발표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흑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광고 수익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광고 수익에만 의지하는 매출 구조가 흑자 전환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음에도, 결국 광고 성과의 최적화를 통해 흑자 전환을 이끄는 뚝심을 보여주었습니다. 
ⓒ 당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AI 스타트업 BD, 금융사 DT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경험하고 현재는 IT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IT 트렌드 레터 '테크잇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독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97134
116
팔로워 169
팔로잉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