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건물 매입, 새벽 광역버스에서 김어준 방송 듣던 A씨는 무슨 생각할까?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4/24
입으로는 민주당 지지, 삶은 민주당 정책과 정반대

김어준의 열성 팬인 A씨는 서울에 살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폭등으로 경기도로 집을 옮겨가야 했다. 그것도 자가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반월세를 얻어 이른 새벽에 빨간색 광역버스를 간신히 타고 1시간 반 넘게 걸려 직장으로 출근한다. 버스 안에서 A씨는 매일같이 TBS에서 나오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들었다. 이제 그 프로그램이 없어졌지만 A씨는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시청하면서 출근한다. 우리 주변에 그런 A씨는 생각보다 많다. 

김어준씨가 그렇듯이 A씨도 열렬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이다. 문재인 정부가 잘했다고 믿는 그는 서울에 살던 자신이 어쩌다가 경기도 먼 곳으로 밀려나서 새벽 시간 출근 전쟁을 벌여야 하는가를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다. 김어준씨는 한번도 그런 얘기를 해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화면 캡처
그런데 A씨가 교주처럼 믿던 김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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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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