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려운 의사소통 – 오해로 점철된 일상

김영무
김영무 · 중년에 사표내고 세상 바라보기
2024/05/13
Photo by Steffi Pereira on Unsplash
 
아들이 바나나 사놔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잘못 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바나나 사줘라고 말했을지도? 아니면 바나나 사둬라고 했을까? 하지만 어감의 차이는 극심하죠. 사놔, 사줘, 사둬. 집안에서 사춘기 아들의 발음은 조금 뭉개집니다. 어쩌면 어른 티를 내려고 목소리를 의식적으로 더 낮게 하려 그러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자, 이걸 들은 저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응, 그래
or 뭐라고? 내가 니 종이냐? 지금 아빠한테 명령질이야?

오해는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의사소통의 실패는 매일 매 순간 일어나는 일상적인 것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할 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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